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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도 말라간다"...관정 공사 급증
 작성자 : 관리자
Date : 2015-06-22 14:59  |  Hit : 2,896  
   http://www.ytn.co.kr/_ln/0115_201506210501029266 [992]

"지하수도 말라간다"...관정 공사 급증

[앵커]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가뭄이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탓에 강원도에선 지하수도 점차 말라가고 있습니다.

농사에 쓸 물을 찾아 관정을 뚫어 보지만 지하수 수위가 크게 낮아져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지하수를 찾기 위한 관정 시추 작업이 한창입니다.

30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썼던 20m짜리 관정은 물이 말라, 아예 100m 깊이로 관정을 새로 파는 것입니다.

올해처럼 물 때문에 고생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송지훈. 춘천시 신북읍]
"작년 12월부터 우물이 말라 그동안 2톤짜리 물탱크를 사서 차로 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우물을 파게 됐습니다."

길어지는 가뭄에 지하수 수위도 크게 낮아져 허탕을 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수맥을 제대로 짚어 6시간 만에 안정적인 수량의 관정을 파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동섭, 지하수 관정 개발업체]
"지하수가 점점 수위가 떨어지고 고갈되는 편이니까 개발하는 쪽에서도 실패할 확률도 많고 또 깊이 파야 하니까 개발주들도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

강원도 내 농업용 지하수 관정은 모두 천9백여 개, 최악의 가뭄에 관정을 파달라는 수요가 급증하며 강원도에선 한꺼번에 300여 개의 관정 시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용도 커지고 시추업체 구하기도 쉽지 않아 농민들은 타들어 가는 논밭을 보며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