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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안전 장담못해"…안전처, '모니터링' 강화
 작성자 : 관리자
Date : 2015-10-19 17:52  |  Hit : 1,928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101914340040490&outl… [982]

서울시가 진행한 '석촌호수 안전성 조사' 보완 요구…안전처·서울시·롯데·전문가 포함 안전관리 TF 구성

국민안전처가 최근 석촌호수의 수위저하 현상과 관련해 검토한 결과 서울시가 기존에 한 안전성 조사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전처는 서울시와 롯데,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관리 전담팀을 만들고, 계측기와 지하 동공탐사를 늘려 석촌호수 지반안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안전처는 서울시가 진행한 석촌호수 수위저하에 관한 용역결과가 석촌호수 주변의 지반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2차례 개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처는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관련해 여당 의원들이 서울시의 안전성 용역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최근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의원들은 서울시가 수위저하에 대한 원인만 밝혔을 뿐, 안전성 조사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시는 안전성 검토를 마쳤다며 반박했었다.


안전처가 검토한 결과 서울시가 기존에 한 안전성 조사와 관련해선 전문가 의견이 갈렸지만, 석촌호수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으므로 사후 관리를 기존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안전처 관계자는 "서울시가 진행한 안전성 조사 결과가 충분했느냐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이 갈렸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완벽한 조사는 힘들다는 의견을 냈다"며 "석촌호수가 100% 안전하다고 장담을 못하기 때문에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징후를 보이면 그 때 조사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말했다.
이에 안전처는 기존에 서울시가 진행한 석촌호수 수위저하 용역 내용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용역에서 제시된 지하수 유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수 사용량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지하수 유출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지하수 관측정을 추가 설치토록 했다. 또 안전처는 지하수가 최대로 유출되었을 경우를 가정해 지반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서울시에 추가로 제시토록 했다.


지반침하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도 강화하도록 했다. 안전처는 현재 지반침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치된 계측기를 현재 286개소보다 늘려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다. 또 석촌호수 주변 지하의 동공 여부를 파악하는 지하투과레이더(GPR) 탐사도 확대토록 했다. 안전처는 대형공사장으로의 유출 지하수에 토사가 섞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장소도 현재 8개소에서 확대해 주
기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이를 위해 안전처와 서울시, 롯데, 전문가로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전담팀(T/F)'를 구성해 안전관리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점검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19일 석촌호수와 인근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과 지하철 9호선 제919 공구를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선다. 박 장관은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공사 등 대형공사로 인한 석촌호수 주변의 지반침하 가능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우려를 해소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입력 : 2015.10.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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